영종도 바다 앞에 피크닉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 : 바다앞 농장
서울의 벚꽃이 하나둘 지기 시작하던 무렵, 지인의 말이 떠올랐다. “인천은 아직 꽃이 피고 있어.” 그 한마디에 이끌려 봄을 조금 더 붙잡고 싶은 마음으로 발걸음을 인천으로 옮겼다. 목적지는 영종도. 도시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적절했다.

곳곳에 인테리어에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들이 눈에 띄는데, 이러한 공간들은 마치 사진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워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포토존으로 활용하게 된다. 테이블 위 작은 소품부터 벽면의 장식 요소들까지, 어느 하나 허투루 배치된 것이 없어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멋진 배경이 된다. 이런 디테일 덕분에 방문객들은 카메라를 꺼내 들고 추억을 남기기 바쁘다.

실물보다 더 진짜 같은 케이크 모형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교한 디테일 덕분에 한참을 바라보고 있으면 실제로 방금 만든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다. 그 옆에는 상큼한 오렌지들이 가득한 공간이 펼쳐져 있어, 마치 오렌지를 직접 수확한 후 여유롭게 티타임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이곳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달콤한 향기와 여유로운 분위기에 빠져들게 된다.

한정 메뉴인 듯한 ‘금귤 요거트크림 케이크’는 처음 보는 순간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케이크 위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같은 금귤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데코되어 있어, 마치 작은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부드러운 요거트 크림과 상큼한 금귤이 어우러진 이 케이크는 비주얼만으로도 충분히 설레게 하고,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싱그러운 오렌지를 한 알씩 따서 손에 쥐고 있으면, 이곳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온전히 느껴진다. 따스한 햇살 아래 평상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르며 휴식을 취하고 있노라면, 마치 오렌지 과수원 한가운데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상큼한 향기와 부드러운 바람이 어우러져 마음까지 맑아지는 기분을 선사하며,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자연과 하나 된 듯한 힐링의 순간을 경험하게 한다.

스모어와 딸기스무디를 주문해보았다. 맛은 어디서나 느낄 수 있는 평범한 맛이지만,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경치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곳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탁 트인 곳에서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휴식을 취하는 것은 어떨까?

분위기 좋은 곳에서
바다뷰를 보며 해지는 것을 감상하였다.
📍바다앞 농장
🏠 인천 중구 은하수로 10 2층
📞 032-747-0139
✔️평일 12:00 - 20:30 (20:00 라스트오더)
토요일 10:00 - 22:30 (22:00 라스트오더)
일요일 10:00 - 21:00 (20:30 라스트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