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 골목 어귀에 자리한 ‘홍담’은 술 한잔 기울이고 싶을 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한식 주점이다. 이곳은 문을 열고 들어서면 고양이가 먼저 반겨주는 따뜻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메뉴는 어디선가 한 번쯤 맛보았던 익숙한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어, 처음 방문한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낯설지 않은 맛과 정겨운 공간이 어우러져 하루의 피로를 녹이기에 딱 좋은 곳이다.작고 귀여운 디자인이 눈에 띄는 병따개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었다고양이에 둘러싸인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기본 안주로 제공되는 건 브로콜리와 어묵튀김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구성이라 가볍게 먹기 좋고, 튀김의 고소함과 브로콜리의 담백함이 어우러져 식전에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술자리를 시작하기에 딱 좋은 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