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5

서산에 위치한 정직한 밥상을 내어주는 곳 ‘촌식당’

서산에 위치한 촌식당은 화려하지 않지만 정직하고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한다.가게 외관부터 소박한 분위기를 풍기며, 들어서자마자 시골집 같은 따뜻함이 느껴진다. 메뉴는 단출하지만 알차다. 보리비빔밥, 청국장, 고등어백반, 보리굴비백반 등 한국인의 입맛에 익숙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메뉴판이다.밑반찬은 정갈하면서도 다양하게 나온다. 배추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감지조림, 깻잎 장아찌 등 밥과 함께 먹기 좋은 반찬들이 차려진다. 직접 담근 듯한 김치는 아삭하고 감칠맛이 살아 있어 밥을 자꾸 당기게 만든다. 된장찌개와 청국장은 구수하고 진한 국물 맛을 내며 속을 편안하게 한다.밥은 솥밥으로 제공된다. 따끈한 밥이 솥에 담겨 나오며, 식사 중간에는 고슬고슬한 밥알의 식감을 즐기고, 마무리로는 숭늉을 만들어 구..

맛집 2025.09.10

뚝배기에 맛있는 라면을 먹고 싶다면 : 경춘자의 라면 먹는 날

예전부터 한번은 방문해보고 싶었던 곳.드디어 방문했다.을지로 골목을 걷다가 아담하면서도 독특한 간판이 눈에 띄어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이 바로 ‘경춘자의 라면먹는날’이었다. 가게 앞부터 은은한 국물 향이 퍼져 나와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빈티지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서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다양한 라면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나는 콩나물 라면과 짬뽕 라면을 주문했다.앞에는 이렇게 화분이 있는게 귀엽다.옆으로 돌면 들어가는 입구가 나온다.여기는 2인부터 들어갈 수 있는제, 1인 방문은 출입구가다른 곳에 있다.짬뽕라면과 콩나물 라면이 나왔다.각 라면에 500원을 내고, 계란을 하나씩 추가했다.콩나물 라면이 나왔다. 국물은 맑은 편이었고, 콩나물이 넉넉히 올라..

맛집 2025.09.08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을지로 술집 : 자야

을지로 3가역 근처에는 개성 있는 술집이 많지만, 그중 자야는 편안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다. 역에서 도보로 몇 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위치라 접근성이 좋고, 은은한 조명과 아늑한 인테리어 덕분에 처음 방문해도 편안한 기분이 드는 곳이다.난 2층 창가자리에 자리를 잡았다.자리에 앉으면 기본 안주를 주는데자꾸만 손이 가는 맛 ㅎㅎ여기 자야의 대표메뉴는 간장치킨인데난 대구에서 먹었던 것이 떠올라 감자튀김과 제육이 함께 나오는 메뉴를 시켰다.매콤함과 불향이 어우러진 제육에 감자튀김과 깻잎,자야만의 특제소스가 올라가는데,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다.잘 익은 김치의 매콤한 맛에다가 그 위에 올려진 반숙 계란은 노른자가 흘러나오면서 고소함을 더해주고, 매운맛을 부드럽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술안주로도 ..

맛집 202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