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16

그 시절 숯불에 구워먹던 감성 : 88생선구이

이번에 이른 여름휴가로 속초에 다녀왔다.숯불에 구워먹는 생선구이집이 있다길래방문했다.삼치, 청어, 오징어, 고등어, 꽁치, 가자미 등다양한 생선이 나온다장점은 직접 구워줘서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노릇노릇 구워진 모습이 참 먹음직스러웠는데,평범한 생선맛이였지만분위기가 맛을 한층 돋게 해줬다.속초중앙시장에 방문하고 근처에서한식을 먹고 싶다면88생선으로 발걸음을 돌려보는건 어떤가.

맛집 2025.06.17

홍대에서 고양이와 함께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는 술집 : 홍담

서교동 골목 어귀에 자리한 ‘홍담’은 술 한잔 기울이고 싶을 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한식 주점이다. 이곳은 문을 열고 들어서면 고양이가 먼저 반겨주는 따뜻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메뉴는 어디선가 한 번쯤 맛보았던 익숙한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어, 처음 방문한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낯설지 않은 맛과 정겨운 공간이 어우러져 하루의 피로를 녹이기에 딱 좋은 곳이다.작고 귀여운 디자인이 눈에 띄는 병따개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었다고양이에 둘러싸인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기본 안주로 제공되는 건 브로콜리와 어묵튀김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구성이라 가볍게 먹기 좋고, 튀김의 고소함과 브로콜리의 담백함이 어우러져 식전에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술자리를 시작하기에 딱 좋은 간단..

맛집 2025.04.28

을지로에서 시원한 봉골레 라멘을 맛 볼 수 있는 : 콘부

얼마 전, 을지로에 위치한 ‘콘부’라는 가게에 다녀왔다. 평소 맛집 탐방을 좋아하는 동생이 적극 추천해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지도만 잘 보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좁은 골목 사이를 지나야 하고, 간판도 눈에 띄지 않아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다소 헷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주위를 잘 살피며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아담한 외관의 콘부가 눈앞에 나타난다.시원하고 간이 잘 맞는 국물은 마치 봉골레 파스타를 연상하게 했고, 그 안에는 얇은 면발을 중심으로 쪽파, 계란, 죽순, 양파, 챠슈, 닭가슴살 등 다양한 재료가 알차게 들어 있었다. 각각의 재료가 국물과 조화를 이루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을 더했고, 먹을수록 입맛을 당겨 젓가락과 숟가락을 멈출 수 ..

맛집 2025.04.28

나즈막한 분위기의 석촌 호수에서 여자친구에게 칭찬 받을 수 있는 장소 : 필앳홈

최근에 벚꽃을 보기 좋은 유명한 명소 중 하나인석촌호수에 다녀왔다.하늘을 바라보며 파란하늘에 하얀 팝콘이팡팡 튀겨진 벚꽃잎들.어느 정도 산책을 하다출출해져서 들리게 된 필앳홈양식으로 유명해 웨이팅도 긴 곳인데타이밍이 좋아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내부는 우드톤에 인테리어에 공들인 흔적이가득한 모습이였다.‘봉골레 파스타’는 마늘맛이 강해알리오올리오가 떠올랐고짭짤했다.‘쉬림프 필라프’는오동통한 새우와 밥이 볶아진게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였다.이걸 먹고 싶어서 방문한 것이였는데,맛은 있었지만 아쉬운 점은망고에서 껍질 근처에서 보이는 심 같은게그 날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내가 방문한 날은 자꾸 입에서 거슬렸던 점이 아쉬웠다.그치만 연인과 함께 온다면좋은 장소다.

맛집 2025.04.27

성수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 미테이블

팝업 스토어가 가장 발달되어 있는 곳이성수인데 길을 걷다 배가고파 양식집을 찾아서발걸음를 향한 곳은 ‘미테이블’식전 스프가 나오는데허기진 배를 달래기 좋았다.식전빵은 옆에 버터크림과 함께 나오는데중간에 파스타 소스에 찍어 먹으면 좋을 듯 하여먹는 순서를 미루기로 했다.버섯과 파스타 소스가 함께 어우러지는 ’스테이크크림파스타’그 위에는 스테이크가 알맞은 굽기로 구워졌는데스테이크 한입과 파스타 한입을 같이 먹으면조합이 좋다.또한 오징어나 새우가 함께 들어가고루꼴라와 방울토마토가 함께 들어간‘킹쉬림프 알리오올리오’는살짝 매콤하지만 적당한 마늘맛이입맛을 사로잡았었다.성수에서 괜찮은 가격으로파스타를 즐기고 싶다면걸음을 옮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맛집 2025.04.27

매콤한 떡볶이에 치즈가 한 가득 : 그동네떡볶이 홍대본점

어렸을 때부터 쭉 좋아했던 음식.그건 쫄깃한 떡에 매콤한 양념이 함께 어우려져조화가 일품인 ’떡볶이‘홍대에 위치한 ’그동네떡볶이 홍대본점‘이다.음식을 젓가락으로 집었을 때치즈가 폭포처럼 내리는 치즈폭포라볶이.치즈는 섞지 않고 먹는 것이 국물을 깔끔하게먹을 수 있으며,떡볶이 양념에서 불맛이 난다는 점이매력적이다.쌈장소스김밥은말할 것도 없다.아삭한 야채와 어우러지는 고기에은은하게 맛이 나는 쌈장소스였다.그리고 겉은 바삭하여한입 베어무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는모둠튀김이다.튀김 한 입, 떡볶이 국물 한 입 먹으면행복한 조합이다.

맛집 2025.04.22